[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개막 후 7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7경기 만의 첫 홈런이다. 이날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0-4로 끌려가던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서 휴스턴 선발 좌완 프램버 발데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전날까지 6경기에서 타율 0.053 안타 1개의 부진에 빠져있었으나, 이날 7경기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53에서 0.087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타석에선 침묵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말 1사 1루에선 병살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이날 최지만의 홈런을 포함한 3안타로 묶이며 휴스턴에 2-8로 패했다.
휴스턴 선발 발데스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피츠버그 선발 로안지 콘트레라스는 3⅓이닝 9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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