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프로통산 200경기를 달성하게 된 이영재는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이영재는 지난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천안시티FC와 원정경기(2-0)에서 선발로 출전, 프로통산 200경기를 달성했다.
2015년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데뷔한 이영재는 부산아이파크와 경남FC를 거쳐 2019년 강원FC에서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다. 데뷔 후 5년 만에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한 이영재는 2020시즌 강원FC, 2021시즌 수원FC, 2022시즌 김천상무에서 각 23경기, 30경기, 37경기를 출전하며 마침내 200경기 타이틀도 완성시켰다.
이영재는 "매 경기 그냥 하다 보니 200경기까지 왔다. 200경기를 뛰어도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200경기까지 매 경기가 모두 소중했다. 앞으로의 경기도 더욱 소중히 생각하면서 뛸 예정이다"라면서 "200경기를 발판으로 더욱 성장해 300, 400경기까지 뛰고 싶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부산(임대), 경남, 강원, 수원FC, 그리고 김천까지 많은 팀을 거쳤다. 모든 감독님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기에 200경기 출전이 가능했다. 지금까지 거쳤던 모든 팀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영재는 2021년 수원FC에서 시즌을 마치고 12월 말, 김천상무로 입대했다.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까지 네 명뿐인 동기들과 1년이 넘는 동고동락 끝에 이제는 최고참 선임으로 거듭났다.
이제 6월 말 전역을 앞둔 그는 "군 생활이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하고 성숙하는 시간이 됐다. 프로에서는 무조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열심히 하는 것의 중요성을 조금은 잊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군대에서 운동량도 늘리고 성실히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경기의 기복도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역 후 원소속팀인 수원FC로 복귀할 예정인 이영재는 시즌 중 전역이기에 더욱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재는 "지금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라면서 "김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원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천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수원FC의 경기도 매번 챙겨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프로에서는 정말 성실하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도 운동량을 늘리고 성실하게 잘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