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온' 현대모비스 vs 캐롯…4강 PO 진출팀은?

'마지막까지 온' 현대모비스 vs 캐롯…4강 PO 진출팀은?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3.04.09 13:46
  • 수정 2023.04.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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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의 저스틴 녹스와 캐롯 디드릭 로슨이 골밑에서 경합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지난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과의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의 저스틴 녹스와 캐롯 디드릭 로슨이 골밑에서 경합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결국 양 팀의 맞대결이 마지막까지 왔다. 마지막 경기에서 웃게 될 팀은 누가 될까.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은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전3전승제의 마지막인 5차전 맞대결을 가진다. 

4강 진출 94%의 확률이 걸린 1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왔던 건 현대모비스지만, 캐롯은 2차전과 직전 4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마지막까지 오게 된 양 팀이다. 이들 중 4강 진출 티켓을 따낼 마지막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홈에서 5차전을 치르게 된 현대모비스는 자신들의 강점인 리바운드를 살려내며 캐롯의 3점슛을 막아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승리했던 지난 1차전(41-36)과 3차전(40-31)에선 리바운드 개수가 캐롯을 앞서며 그들의 공격력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패배했던 2차전은 리바운드 개수 34개로 똑같았고, 4차전에서는 34-44로 캐롯에게 밀렸다.

앞선 경기들의 결과를 볼 때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가져온다면 승리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잡은 승기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자신들의 홈으로 돌아와 또 한번 캐롯을 꽁꽁 묶을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반면 캐롯은 주 무기인 3점슛을 터뜨려줘야 한다. 캐롯이 승리를 가져왔던 2, 4차전 경기에선 그야말로 폭발하는 외곽공격이 눈길을 끌었다. 캐롯은 2차전에서 3점슛 13개를 성공시켰고, 직전 4차전에서는 14개를 쏘아 올렸다. 반면, 이 3점슛이 터지지 않는 경기는 모두 패했다. 그만큼 캐롯이 가진 외곽의 힘은 대단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고 싶은 캐롯이 홈을 떠나 원정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은 열세일 수 있다. 하지만 직전 4차전 부상에서 돌아오며 15분 동안 3점슛 3개를 터뜨린 '불꽃 슈터' 전성현의 귀환으로 천군만마를 등에 업고 울산에 내려가는 캐롯이다. 

한편 숨 막힐 듯 치열한 6강에서 승리한 팀은 정규리그 1위에 빛나는 안양 KGC와 오는 13일부터 4강 대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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