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빅이닝' NC, 두산 상대 9-3 승리… 2연패 탈출

'2회 빅이닝' NC, 두산 상대 9-3 승리… 2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4.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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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초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NC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회 초 3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2회 빅이닝을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NC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전날 0-1 석패 설욕과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2회 초 NC 타선이 폭발했다. NC는 두산 선발 최승용을 완벽히 공략했다. 박석민과 오영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한 1사 1, 2루에서 김성욱이 최승용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리며 3-1로 단숨에 역전했다. 

흐름을 탄 NC는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오른쪽 옆구리 근긴장 증세가 재발한 마틴을 대신해 한석현이 올랐다. 한석현은 중견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손아섭-박석민-오영수-김주원이 모두 5타자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최승용을 강판시켰다. NC 타선은 2회에만 대거 8점을 올렸다. 

NC는 8-1로 앞선 5회 초에도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서호철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과 박건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한석현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2루 땅볼로 쉽게 처리되는 듯 했으나 두산 1루수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NC가 1점을 추가해 9-1이 됐다. 

두산은 5회 말 호세 로하스가 무사 2루에서 NC 선발 신민혁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의 추가점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7회부터 올라온 NC의 불펜 하준영-임정호-이용찬을 공략하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NC 선발 신민혁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챙기는 동시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타선에선 박민우, 박건우, 한석현, 김주원, 김성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1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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