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범실 0개'에 활짝 웃은 옐레나, "기분이 좋아졌다"

[현장인터뷰] '범실 0개'에 활짝 웃은 옐레나, "기분이 좋아졌다"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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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옐레나. (사진=KOVO)
흥국생명 아포짓 스파이커 옐레나.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범실 0개라고요? 몰랐어요.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제압했다.

앞선 29일 1차전을 3-1로 따낸 흥국생명은 2차전 승리도 수확하면서 통합 우승의 확률을 높였다.

이날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옐레나는 블로킹, 서브 각각 1개씩을 포함한 21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도 59.38%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범실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에 들어온 옐레나에게 범실이 0개였다는 사실을 전해주자 "정말이냐. 몰랐다. 알려줘서 기분이 갑자기 너무 좋아졌다"라며 활짝 웃었다.  

1, 2차전 모두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옐레나다. 그는 1차전에서도 32득점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옐레나는 "열흘동안 쉬면서 챔프전 준비에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둔 알라가스 체육관에서 3년 만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옐레나 역시 2023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접수를 마친 상태.  다음 시즌에도 한국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옐레나는 "팀이 가족 같기도 하고 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적응 뿐 아니라 여러 방면 많이 도와줘서 한국 생활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그래서 트라이아웃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인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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