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김영수와 왕정훈이 내달 인천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은 다음달 27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10년 만에 국내에서 DP 월드투어가 펼쳐지는 것.
김영수는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한 실력파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목표는 좋은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될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교롭게 이번 DP 월드투어는 김영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영수는 "지난해에 첫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살려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왕정훈도 출격에 나선다. 왕정훈은 지난해 군 전역 후 복귀, 지난달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한국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뛸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라 이 상태를 4월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의 쌍둥이 형제 니콜라이와 라스무스 호가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 유럽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오픈 우승자 김민규도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