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 확정… '토종 선발'은 김광현-안우진 유일

[2023 KBO 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 확정… '토종 선발'은 김광현-안우진 유일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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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김광현과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SSG는 홈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KIA타이거즈를,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이글스와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SSG랜더스 김광현과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SSG는 홈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KIA타이거즈를,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이글스와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라인업이 결정됐다. 

KBO는 30일 오후 2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미디어데이는 1부에선 10개 구단 감독이 올 시즌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2부에선 선수들이 미디어, 팬과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일 열리는 개막전은 잠실(두산-롯데), 고척(키움-한화), 인천(SSG-KIA), 수원(KT-LG), 대구(삼성-NC)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김광현을, KIA는 숀 앤더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은 다들 아시다시피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 대한민국, 팀의 에이스"라고 설명했고, KIA 김종국 감독은 "컨디션도 가장 좋고, 구위나 제구력도 5명 선발 중 가장 뛰어나다. 개막전을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키움에선 지난해 투수 2관왕 안우진이, 한화에선 버치 스미스가 출격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국내 자타공인 최고의 투수다.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 큰 경기를 즐기고 강력하게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구단은 전통적으로 늘 한국인 선발을 내세웠지만 올 시즌은 이를 깨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를 펼친 스미스를 내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잠실에선 알칸타라(두산)와 스트레일리(롯데)가 맞붙는다.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는) 한국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고 컨디션도 가장 좋다. 어떤 팀이 붙더라도 쉽게 공략을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자신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는 개막전 선발 경험이 있다. 첫 경기가 원정 경기라 가장 좋은 매치업인 스트레일리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kt는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벤자민이, LG는 켈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을 선발로 택한 이유에 대해 "LG를 이기기 위해 선택했다"고 맞불을 놓자, LG 염경엽 감독 역시 "KT를 이기기 위해 켈리를 내세운다"고 응수했다. 

삼성은 KBO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맞는 뷰캐넌을, NC는 새 외국인 투수 페디를 내세운다. 박진만 감독은 "한국 야구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지난해 부족했던 걸 스스로 느끼고 가장 열심히 준비를 했다. 시범경기서 컨디션도 가장 좋았다"고 설명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는 빅리그를 통한 경험이 많은 선수고, 구위나 모든 부분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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