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차전 내준' 도로공사, "PO와 챔프전 무게의 차이"

[현장인터뷰] '1차전 내준' 도로공사, "PO와 챔프전 무게의 차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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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흥국생명에게 내줬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5-27, 12-25, 25-23, 18-25)으로 패배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경기력에서 플레이오프(PO)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감기 기운을 언급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사령탑의 우려대로 도로공사는 서로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공격성공률도 26.63%로 저조했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흥국이 잘했다. 저희가 경기를 너무 못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엉뚱하게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박정아에 대해선, "공격수는 본인의 리듬 템포가 있다. 훈련 때 맞춘 것보다 많이 차이가 났다. 리듬을 잃었다"라며 "(이)윤정이도 스피드를 좀 더 냈어도 되지 않았나 싶다.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PO와 챔프전의 무게의 차이인 것 같다. (챔프전의) 긴장감을 윤정이가 이겨내기 벅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차전을 내줬다.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종민 감독은 "최대한 (이)윤정이의 멘탈을 잘 관리해야 할 듯 하다. 그래도 1차전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몸상태만 정상적으로 돌아와준다면 괜찮은 경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인천=차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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