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VAR에 날아간 A매치 데뷔골 ' 오현규, "아쉬운 것은 사실"

[현장인터뷰] 'VAR에 날아간 A매치 데뷔골 ' 오현규, "아쉬운 것은 사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29 02:0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 취소 후 아쉬워하는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골 취소 후 아쉬워하는 오현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현규가 골 취소로 A대표팀 첫 골 기회를 놓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후반 39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등진 채로 받은 오현규는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이 취소가 됐다. 오현규가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오현규는 "골이 취소돼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공격수로서 아직 시간이 남았다. 차분히 찬스는 온다고 생각을 했다. 골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정식 발탁된 오현규는 황의조, 조규성 등 기존 공격 자원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오현규는 "박스 안에서 버티는 것은 더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파괴력이 더 있다고 생각도 든다"라고 진단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이 빠지게 될 경우, 오현규를 대체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예정대로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고 오현규는 경기 외적으로 선수단에 도움을 줬다. 이번 3월 A매치에 나선 오현규는 이전보다 대표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는 "대표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오는 것이다. 유니폼이 어울리기 위해선 더욱 잘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 다음 소집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형들과 함께한 시간이 많을 수록 저의 스타일을 형들도 잘 알게 됐다. 그래서 제가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도록 해주신다. 함께한 시간이 많을수록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과의 만남은 화제를 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주문을 했을까. 그는 "클린스만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원하시는 부분을 알았다. 셀틱에 돌아가서도 장점을 보완하고 극대화시키면 될 것 같다.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까 더 공격적으로 찬스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저도 공격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더 많은 골을 넣고 돌아오면 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상암=최정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