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상적인 복귀 시점은 7월 중순"…재활 중 이상無

류현진, "이상적인 복귀 시점은 7월 중순"…재활 중 이상無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1 10:54
  • 수정 2023.04.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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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7월 중순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류현진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코리안 괴물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재활 훈련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정한 이상적인 복귀 시점은 7월 중순"이라며 "MLB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재활을 마치는 게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7월 중순'은 류현진이 꾸준히 밝혀왔던 복귀 목표 시점이다. 100일밖에 남지 않았기에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 중이다. 인대를 재생하기 위한 재활 훈련은 이미 끝났고, 이제는 투구에 필요한 근육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 

재활 과정도 순조롭다. 류현진은 현재 27m~37m 거리에서 캐치볼을 소화하고 있으며, 4월에는 팔꿈치 상태가 회복되면 불펜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갈 예정이다. 

토론토 캠프에서 2023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류현진은 "동료들과 함께 있으며 긍정적인 기분이고, 내게 강한 동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은 2020년, 류현진은 5승 2패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2021시즌에도 14승을 챙기며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 2승을 남기고 수술대에 올랐기에,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류현진도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10월까지 동료들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류현진의 재활은 순조롭고, 오는 시즌 중에는 MLB 수준에서 던질 준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재활 분위기를 말했다.

MLB닷컴은 "토론토는 올해 로테이션을 류현진 없이 꾸렸지만, 7월 중순에 류현진이 복귀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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