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코앞인데"… 롯데 외국인 3인방, 시범경기서 부진

"개막이 코앞인데"… 롯데 외국인 3인방, 시범경기서 부진

  • 기자명 노찬혁 인턴기자
  • 입력 2023.03.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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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KBO 시범경기.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KBO 시범경기.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노찬혁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3인방이 저조한 시범경기 성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가 나섰다.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중반에 합류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의 1선발로 나설 스트레일리기에 이날 첫 선발 등판한 시범경기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실점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2루에서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무려 3점을 내줬다. 김동엽의 적시타로 동점, 피렐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볼넷도 2개를 내주며 제구까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결국 스트레일리는 2회를 마친 뒤, 서준원에게 배턴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현재 롯데 외국인 선수에 대한 불안함은 스트레일리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2022시즌 12승을 올리며 선발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찰리 반즈도 부진하다. 

지난 13일과 18일 각각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반즈는 7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잭 렉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6경기에 나선 렉스는 타율 0.067(1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타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타격이 나오지 않았는 걸 보여준다.

이제 KBO리그 개막까지 열흘 조금 넘게 남았다. 이 기간 롯데 외국인 선수들이 반등한 모습으로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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