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개막 4G 무패' 이민성 감독, "기대 이상의 성과"

[현장인터뷰] '개막 4G 무패' 이민성 감독, "기대 이상의 성과"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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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전이 개막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대전은 2승 2무(승점 8점)가 되며 개막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수원이랑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것을 달성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정비해서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 번째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은 대전은 긴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한 번에 향했다. 이를 안톤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변준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민성 감독은 "다른 팀은 모르지만 저희가 세트피스에 시간 할애를 많이 한다. 큰 틀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한다. 연습한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다"라고 돌아봤다.

후반에 이민성 감독은 오재석과 레안드로 대신 신상은, 김인균을 투입하며 스피드를 더욱 살렸다. 이 감독은 "수원 삼성이 지난 3경기, 또, 작년 경기들을 봤을 때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나름 판단을 했다.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공간이 많이 생긴다. 그런 부분을 준비했는데 잘 먹혀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좌우 풀백의 위치를 경기 중에 바꾸기도 했다. 풀백에 여러 선수들을 교체하기도 하면서 계속해서 경계를 했다. 이민성 감독은 "오재석 선수는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분에 리스크가 있다. 김경중 선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현식 선수를 매치업시켰다. 또, 서영재 선수가 아코스티와의 대결에서 밀린다고 생각했다. 교체 타이밍이 조금 밀렸는데 그래서 실점을 했다. 그 이후에는 안톤, 김민덕이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주세종 부상 이후 1승 1무로 흔들리지 않았던 대전이다. 이민성 감독은 "주세종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오히려 뭉치는 힘이 된 것 같다. 다른 선술이 너무 잘 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팀이 큰 흔들림 없이 가져가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대전은 개막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면서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민성 감독은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까지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과 코치진 사이에도 신뢰 관계가 점점 쌓여가는 것 같다. 계속해서 흐트러짐 없이 한다면 좋아질 것 같다. 도전 정신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기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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