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전이 변준수의 결승 헤더골에 힘입어 개막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대전은 2승 2무(승점 8점)가 되며 개막 4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은 1무 3패(승점 1점)로 개막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수원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희준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대전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수원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원은 전반 33분 안병준과 아코스티를 투입하면서 박희준 김주찬을 교체했다. 수원은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도 전반 37분 전병관 대신 이현식을 투입했다.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전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문전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대전은 후반 17분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레안드로가 건네준 패스를이진현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아코스티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1-1을 만들었다.
대전은 신상은과 김인균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색깔을 더욱 살렸다. 수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3분 이기제가 왼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가 곧바로 골대로 향했지만 살짝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35분 대전이 수비 지역에서 실수를 하자 이를 가로채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보경의 슈팅이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막판 바사니까지 투입하면서 한 골을 노리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한 방은 대전이 터뜨렸다. 대전은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안톤이 머리로 넘겨준 패스를 변준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김민덕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최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