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챔프전, 유일하게 '언더독' 우승 경험까지 있는 김한별

2년 만의 챔프전, 유일하게 '언더독' 우승 경험까지 있는 김한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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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썸 김한별 (사진=WKBL)
부산 BNK 썸 김한별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또 다시 언더독의 입장에서 챔프전에 올랐다. 그 어느 때보다 김한별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산 BNK 썸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BNK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전에 오른 만큼 BNK 선수단 중 챔프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김한별, 박경림, 이사빈 등 3명 뿐이다. 그 중에서 주축 선수로는 김한별이 유일하다. 박정은 감독도 "(김)한별이가 컨디션이 좋을 때 챔프전에 진출하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의존도가 컸다.

특히, 김한별은 언더독의 입장에서 챔프전에 올라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다. 삼성생명 소속이었든 2020-2021시즌에 4위로는 최초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상대였던 청주 KB스타즈에는 박지수가 버티고 있었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김한별은 "그땐 언더독이었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박)하나 (김)보미, (배)혜윤 등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BNK 선수들은 젊다. 두려워 하지 말고 즐겼으면 한다. 신나게 한 번 뛰어봤으면 한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제대로 즐겨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우리은행에 비해 경험에서 부족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BNK는 그 누구도 챔프전 진출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챔프전에 올랐다. 김한별은 이 부분을 파고 들었다. 그는 "우리은행은 강하고 경험이 많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긴장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라며, "사실 우리가 결승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한 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싸워보도록 하겠다. 우리가 결승에 갈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자유롭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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