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일본, 체코 10-2로 누르며 파죽의 3연승… 8강행 눈앞

[2023 WBC] 일본, 체코 10-2로 누르며 파죽의 3연승… 8강행 눈앞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3.03.11 23:46
  • 수정 2023.04.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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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 일본과 체코의 경기. 일본 선발 투수로 나선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 일본과 체코의 경기. 일본 선발 투수로 나선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일본이 WBC 대회 3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2-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중국-한국에 이어 체코를 꺾으며 대회 3연승을 달성하며 사실상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일본과 2승을 거둔 호주, 1승 1패를 기록한 체코가 모두 3승 1패를 거둘 가능성이 남아있어 일본의 8강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본의 조 1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일본은 사사키 로키를 체코전 선발 투수로 등판시켰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NBP) 롯데 마린스에서 시속 165km을 던지는 등 빠른 공을 자랑하는 투수. 그는 3⅔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개를 올렸다. 

사사키는 1회부터 시속 163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속구 투수임을 증명하며 체코 타자들을 압도했다. 선취점은 체코가 뽑아냈다. 1회 초 2사 후 마레크 흘루프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타자 마르틴 체르벤카의 타석에서 사사키가 내야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나가노 타쿠무의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다. 수비 실책으로 한 점 내줬으나 이후부터는 쾌투 행진이 이어졌다. 

1, 2회 체코의 선발 온드르제이 사토리아의 느린 공에 적응하지 못했던 일본 타선은 3회 말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2타점 2루타를 쳤고, 야마다 데쓰토가 좌전 적시타로 요시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1사 2루에서는 라스 눗바의 중전 적시타, 곤도 겐스케의 우전 2루타,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 요시다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힌 일본이었다. 체코는 5회 한 점을 추가했지만 점수를 더 얻지 못하고, 10-2 일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일본은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B조 2위 호주는 같은 날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2, 7회 콜드게임으로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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