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로 뒷심 살린 SK, 베이 에어리어에 18점 차 역전승

스피드로 뒷심 살린 SK, 베이 에어리어에 18점 차 역전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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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 (사진=EASL)
서울 SK 자밀 워니와 리온 윌리엄스 (사진=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우승 후보' 베이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2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1차전에서 92-84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한 때 18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지만 뒷심을 발위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30점 19리바운드, 김선형은 22점 7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도 19점 1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베이는 앤드류 니콜슨이 35점 15리바운드, 마일스 포웰도 2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SK의 뒷심에 무릎을 꿇었다.

베이는 올 시즌 EASL에서 중화권을 대표해 만든 팀이다. 당시 중국 CBA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참가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화권을 대표하기 위해 중국, 홐옹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었다. 잘하는 선수들을 모으다 보니 강력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외국선수도 화력한 득점력을 가진 니콜슨과 포웰이 있었다.

베이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화력을 앞세워 SK에 리드를 잡았다. SK는 최준용이 결장을 하며 높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공격도 답답하게 흘러가면서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SK는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분위기를 탔다. 김선형의 속공에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외곽에서 최성원과 오재현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점수차를 벌렸다. SK의 조직력이 베이의 화력을 눌렀다.

전희철 감독은 "KBL에서 29점 차도 뒤집은 적이 있었다. SK가 후반이 강하기 때문에 스피드 살리다 보면 18점 차는 큰 점수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따라갈 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했다"라며, "SK 의 장점인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공격이 잘 이뤄졌다. 힘든 경기였고 베이의 실력이 상당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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