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2인 출전도 문제없다,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KGC

외국선수 2인 출전도 문제없다,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인 KGC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3.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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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대릴 먼로 (사진=EASL)
안양 KGC 대릴 먼로 (사진=EAS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외국선수 2인 체제에서도 KGC의 위력은 대단했다. 

안양 KGC는 1일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의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B조 1차전에서 94-69로 승리했다. KGC는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KGC가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KGC는 경기 내내 리드를 이어갔다. 대회를 앞두고 가벼운 부상이 있었던 오세근을 쉬게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특히 외국선수 2명이 뛰는 EASL의 규정도 큰 문제가 없었다. 김상식 감독은 EASL 구상을 하면서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의 공존을 자신했다. 먼로가 골밑과 경기 운영에서 도움을 주고 스펠맨을 외곽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실제로 이날 스펠맨은 외곽에서 화력을 담당했고 먼로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스펠맨은 22득점을 기록했고 먼로는 21득점 21리바운드를 올렸다. 전혀 다른 두 스타일의 외국선수들이 뭉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냈다.

김상식 감독은 "원래 우리 리그는 외국선수 1명만 출전한다. 서로 여기 경기 오면서 기대감이 있었다. 서로 잘 맞는 부분도 있었는데 여기 와서 둘이 뛰면서 기분 좋게 뛰었다. 서로 잘 맞는 부분이 있는지 득점도 많이 했다. 다음 경기도 이렇게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양희종도 "밖에서 봤을 때는 (대릴)먼로가 다재다능하고 기술도 있다. 또 리딩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운영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우리 팀 에이스 (변)준형이가 볼을 잡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한국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보다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웃음)"라고 말했다.

KGC는 오는 4일 필리핀 산 미구엘 비어맨과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를 한다면 EASL 결승행이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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