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키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 물망"

獨 키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후보 물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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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사진=EPA/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축구 대표팀의 새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키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와 클린스만 측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도자로서는 2004년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팀을 3위로 올려놨다. 2011~2016년에는 미국 대표팀을 맡았다.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도자로서 마지막 경력은 2019년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이다. 당시 감독에 부임한 뒤 구단과 갈등을 겪었고 77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사령탑 경력은 없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과 함께 일을 했다. 

'키커'는 차두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클린스만과 한국이 전 분데스리거인 차두리를 통해 연결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보 중에 한 명일 뿐이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미하엘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해 차기 사령탑 선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 감독을 비롯해 토르스텐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 비하디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감독,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클린스만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새 감독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로 예정된 A매치 전까진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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