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등 톱10 중 9명 출전' 혼다 LPGA 타일랜드… 태국서 격돌

'고진영 등 톱10 중 9명 출전' 혼다 LPGA 타일랜드… 태국서 격돌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2.22 14:12
  • 수정 2023.02.22 14: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고진영(28) 등 여자 골프 톱 랭커들이 태국서 한데 모여 샷대결에 나선다.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후 두 번째 대회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 중 9명이 출전해 박빙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킨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출전한다. 이어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가 대결에 나선다. 5위 고진영도 부상을 털고 반등에 나선다. 톱5 선수들은 모두 출전한다. 

6위 렉시 톰슨(미국)을 제외하고 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까지 출격한다. 

지난해 손목 부상 이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고진영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그는 지난해 말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랜 기간 유지했던 세계 랭킹 1위도 내주었다. 하루빨리 컨디션을 회복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 고진영은 지난 21일 LPGA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내에 스윙 감각을 잡는 것이 목표다. 그 다음 목표가 우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윙에 좀 더 집중했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그랜드슬램을 코앞에 두고 있다. 그랜드슬램은 다섯 개 메이저대회 중 네 개 대회 이상 우승해야 한다. 전인지는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KMPG 위민스 PGA챔피언십 등 세 개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오는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이나 8월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달성할 수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목표라는 전인지는 “동계 훈련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효주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그는 “체력 운동을 중점적으로 했다. 하반기까지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 올해는 2승까지 욕심을 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합세한다. LPGA 투어 2년차인 최혜진을 비롯해 안나린, 이정은 등 12명이 출격에 나선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