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스타 탄생?' 박동혁 감독, "박대훈을 주목하고 있다"

'또 하나의 스타 탄생?' 박동혁 감독, "박대훈을 주목하고 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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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박동혁 감독과 박세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 아산 박동혁 감독과 박세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매년 새 얼굴을 발굴하고 있는 박동혁 감독이 박대훈을 주목했다.

21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2개의 신생팀이 참가한 K리그2는 13개 팀이 승격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지난해 충남 아산은 돌풍을 일으켰다.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13승 13무 14패(승점 52점)로 6위에 위치했다.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나서진 못했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K리그2에서 충남아산은 상당히 까다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박동혁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박동혁 감독은 "김천은 어려운 상대다. 상위권으로 예상되는 부천, 안양, 부산 세 팀을 상대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안양은 지난해 창단 이래 처음으로 이겼다. 하지만 부산은 박진섭 감독 부임 후 2번 모두 졌다. 세 팀만 잘 이겨낸다면 해볼만 하다"라고 바라봤다. 

지난해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유강현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났다. 대체자로 충남아산이 경찰청 축구단이었던 시절에 함께했던 고무열을 영입했다. 고무열은 지난해 부상 여파로 한 경기에 나서는 등 최근 아쉬움이 많았다. 박동혁 감독은 "사실 우리 구단 사정상 그정도 리스크를 감수해야만 데려올 수 있다. 제가 경찰청 감독 시절에도 잘 맞았고 키포인트 역할을 했다. 컨디션을 회복해 그때 역할만 해준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재기하려는 마음도 큰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외국인 공격수도 보강을 했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없이 6위를 이뤄낸 만큼 전력 보강이 됐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 박동혁 감독은 "두아르테가 가진 기량은 좋다. 스타일을 맞추는게 중요하다. 우리의 장점은 속도다. 본인이 따라오느냐가 중요하다. 저희 팀은 열심히 하고 끈끈한 팀이다. 두아르테도 이런 부분을 맞춰가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다. 좋은 얘기를 하더라.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큰 것 같다. 10~15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하겠다고 했다(웃음)"라며, "송승민 선수도 10개를 하겠다고 한다. 여러 선수들이 말한 목표를 지키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스타 탄생도 기대하고 있다. 2021년에 김인균, 2022년에는 유강현을 키워냈다. 충남아산은 두 선수를 키워 이적료를 챙겨 타팀으로 보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박동혁 감독이 주목하는 샛별은 박대훈이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 팀에서 (김)인균이, (유)강현이가 나왔다. 개인 타이틀을 갖지 않더라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올해는 박대훈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3,4부에서 60경기 42골을 넣었다. 아직까지 우리 스타일에 백프로 적응은 하지 않았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동계 훈련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좋은 경기력을 결과로 이어가기 위해선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 박동혁 감독은 "득점이다. 수비적인 부분은 안정화 되고 있다. 버티는 힘은 있다. 한 골을 넣고 상대가 나왔을때 두세 골 더 넣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첫 골에 대한 중요성은 더 강해진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청북청주FC, 천안시티FC가 새롭게 K리그2에 합류 충남아산과 함께 충청도 삼국지를 이뤘다. 특히, 근거리에 있는 천안시티FC는 천안시에서 반드시 충남아산은 잡아달라고 할 정도로 경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박동혁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박동혁 감독은 "신경도 안쓰고 있다(웃음). 청주보다 천안이 저희를 언급한다. 우리는 위에 팀을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저희 팀을 언급해 자존심이 상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목표가 플레이오프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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