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미디어데이] '수비 축구는 잊어라' 빠른 공수 전환을 예고한 이기형 감독

[K리그2 미디어데이] '수비 축구는 잊어라' 빠른 공수 전환을 예고한 이기형 감독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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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이기형 감독과 심동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 이기형 감독과 심동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기형 감독이 이전과 다른 성남FC를 예고했다.

21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성남FC는 이기형 감독과 함께 K리그2에서 새 출발을 한다. 

이기형 감독은 가장 먼저 성남의 스타일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성남은 K리그1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비적인 축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기형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기형 감독은 "어떤 부분이 어려움이 있었는 지 선수들과 얘기를 했다. 선수들이 말했던 것이 '작년에 소극적으로 경기를 하는 바람에 더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고 하더라. 선수단의 단합도 잘 안 됐다. 그래서 도전해보자고 했다. 방향성도 얘기를 했다"라며, "압박 축구를 통해 빠른 공수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훈련 처음부터 지금까지 평등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 한 선수의 체력이 떨어져도 다른 선수가 들어갈 때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방향성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틀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빠져 나갔다고는 하지만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해 뛰었던 선수들이 많이 떠나서 그런 부분이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있던 선수들은 강등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은 있다. 그래도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강조하는 것이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하면서 적극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그러면 자신감도 올라오고 느슨한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경기력이 흔들릴 때 잡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기형 감독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많은 대화를 하고 지시 방법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고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다. 자신감있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특히 김지수는 지난해 준프로 선수였지만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표팀에 있기 때문에 얼굴을 많이 못 봤다(웃음).그래도 같이 훈련을 했을 때 나이에 맞지 않게 여유있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있었다. 왜 주변에서 높게 평가를 하는 지 알 수 있었다"라며, "팀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양재=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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