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미디어데이] 막내들의 반란 꿈꾸는 신생팀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

[K리그2 미디어데이] 막내들의 반란 꿈꾸는 신생팀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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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 (사진=최정서 기자)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팀들이 패기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21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께했다. 

이번 K리그2의 가장 큰 특징은 신생팀의 합류다. 천안시티FC와 충북청주FC가 새롭게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2에는 13개 팀이 경쟁을 펼친다.

충북청주FC는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최윤겸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최윤겸 감독은 2019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3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선수단을 꾸리는데 집중한 최윤겸 감독은 목표를 현실적으로 잡았다. 13개 팀 중 9위를 목표로 올 시즌을 치른다고 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감독관으로 있으면서 모든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K리그1은 기술을 겸한 조직적인 플레이, K리그2는 체력적인 것이 중요하다. 저희 선수들에게도 그 부분을 강조했다. 기존 있는 팀들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9위를 예상하고 있다. 일단 우선 순위는 경기력이다. 경기에 지더라도 내용적으로 다져야 한다. 그러면서 승리도 챙기면서 좋겠지만 일단 지속적으로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장혁진, 류원유, 김원균 등 K리그1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음에도 생각보다 낮은 목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낮은 것은 아니다. 사실 창단 팀에게 전처럼 어떤 메리트를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웃음). K3나 대학생들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 주전급으로는 어렵다. 감독 능력이 좋아서 성적을 올리면 모르겠지만 운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이 일단 9위 정도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천안시티FC의 사령탑으로 도전장을 내민 박남열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2004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은 그는 처음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아 천안시티FC를 이끌게 됐다. 박남열 감독은 "일단 개막전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신생팀이었던 김포가 얘기를 했듯 개막전만 잘 치르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3월 1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며, "(신생팀이라 베일에 싸였다는 점이) 도움이 많이 된다. 선수들이 결정만 잘 지어준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박남열 감독이 그리는 천안시티FC는 어떨까. 그는 "패스 축구를 하는데 빌드업을 하면서 세밀한 축구를 하려고 한다. 실전에서 잘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주도 전지 훈련에서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다"라며,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싱싱한 패기를 보여주려고 한다. 창단 팀이기 때문에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대감이 있다. 에너지와 열정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가 9위를 목표로 잡았는데 초반에 모든 것이 잘 맞춰진다면 6위까지도 가능하다. 목표는 높을 수록 좋다. 선수들에게도 간단하게 한 자리 순위를 목표라 잡았다. 하지만 조금 더 올라서 6위를 하길 바란다. 잘 된다면 중위권 까지도 바라볼수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양재=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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