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미디어데이] 창단 50주년 포항 VS 첫 정식감독 대구

[K리그1 미디어데이] 창단 50주년 포항 VS 첫 정식감독 대구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2.20 15:37
  • 수정 2023.02.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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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 김기동 감독. 첫 정식감독으로 부임한 대구 최원권 감독. 올 시즌 웃으며 시작하는 팀은 누가 될까.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2023시즌 K리그에 참가하는 23개팀의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전망을 밝혔다. K리그1 12개 팀이 개막 라운드 매치업 별로 인터뷰를 가졌다. 올해 미디어데이는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팬 200여 명이 함께했다. 

포항스틸러스와 대구FC는 오는 26일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포항에서는 김기동 감독과 김승대가, 대구에서는 최원권 감독과 오승훈이 참석했다.

포항은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김기동 감독은 "작년에 뒷줄에 앉았는데 앞줄에 앉아서 기쁘다. 내년엔 중앙쪽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순위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자리 배치는 지난 시즌 순위가 높은 팀들이 앞줄에 앉았다. 가운데는 지난 시즌 1, 2위를 차지한 울산과 전북이 나눠 앉았다. 김 감독은 이어 "포항 시민 팬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한 신진호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김승대는 "포항 구단이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이런저런 추억이 많은데 우승 추억은 없다. 이번 시즌 우승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대구 최원권 감독(왼쪽)과 오승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최원권 감독(왼쪽)과 오승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대구. 최원권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강등 위기에 놓인 대구를 구해냈다. 올 시즌 정식감독으로 부임된 최원권 감독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팬들과 하나가 되어 매경기 모든 것을 다 털어놓겠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대구 골키퍼 오승훈은 "작년에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준비가 잘 됐다. 각오가 잘 되어 있다. 내년에는 앞줄에 앉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4강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을 예상하는 질문이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인천, 서울, 제주가 좋은 스쿼드를 꾸렸다. 스포츠가 의외성이 많은 경기다. 우리가 4위 안에 드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감히 선배님들을 어떻게 평가하겠냐"라며 "투자한 만큼 티가 난다.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점을 쉽게 헌납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적생 중 기대되는 선수로는 김기동 감독은 제카를 꼽았다. 김 감독은 "대구에서 제카 선수를 영입했다. 제카와 (김)승대의 캐미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과 대구는 오는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3시즌 K리그1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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