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유지한다' 리디아 고, 결혼 후 첫 사우디 대회 우승

'세계 1위 유지한다' 리디아 고, 결혼 후 첫 사우디 대회 우승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2.20 14:02
  • 수정 2023.02.20 14: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디아 고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가 유럽여자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결혼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295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7천500만원)이다. 이번 우승으로 LTE통산 7승 달성,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다. 

그는 3라운드 1위 릴리아 부(미국)와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섰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세계 1위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2위는 1타 차인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그 후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25)씨와 결혼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22)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임희정(23)이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김효주(28)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오는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GA 투어 경기인 혼다 LPGA 타일랜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