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리디아 고(26)가 결혼 후 첫 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에 한발 가까워졌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릴리아 부(미국)에 2타 뒤진 2위로 3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릴리아 부를 1타 차로 좁혔다. 5번홀(파4) 첫 버디를 시작으로 리디아 고는 7번홀(파4)부터 10번홀(파4)까지 연속 4개홀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부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선두를 내줬다.
리디아 고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리디아 고는 “인내심을 가지려 노력했다. 후반 9홀은 썩 좋지 않았으나 17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효주와 유해란은 공동 16위(9언더파 207타), 이소미와 임희정은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위치했다. 전인지는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며 우승과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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