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PGA투어 2승’ 김주형, “우즈가 돌아와 행복하다”

‘최연소 PGA투어 2승’ 김주형, “우즈가 돌아와 행복하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3.0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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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김주형. (사진=연합뉴스)
인터뷰하는 김주형.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김주형(21)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에는 로프 밖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여기서 경기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첫 출전하는 김주형은 3년 전인 2020년에 이 대회를 관람했던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김주형은 “퍼팅 그린 근처에  타이거 우즈가 바삐 지나갔다. 다른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우즈를 봤을 때가 가장 신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PGA투어에 합류한 이후 우즈와 경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렇게 같이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좋다”고 전했다.  이어 “우즈가 출전해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선수들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우즈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돌아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PGA투어 2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2년생 김주형은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20세 9개월에 2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의 기록보다 앞섰다. 이에 대해 김주형은 "우즈는 엄청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기록 하나를 만들었을 뿐"이라며 “그와 비교 자체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그래도 이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매년 우승하고 싶다 밝힌 그는 “배우는 중이다. 아직 모든 코스를 다 경험해보지 못했다”라며 “계속 배우고 경험하며 큰 선수가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타이거 우즈 역시 김주형을 칭찬했다.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그(김주형)가 빨리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0시 46분에 맥스 호마(미국), 잰더 쇼플리(미국)와 1라운드에 나선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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