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스포츠, 3월 31일까지 10억원 납부해야...미납시 고양 캐롯 PO 불허

데이원 스포츠, 3월 31일까지 10억원 납부해야...미납시 고양 캐롯 PO 불허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16 11:09
  • 수정 2023.02.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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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 (사진=KBL)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데이원 스포츠가 또 한 번 가입비를 미납할 시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허된다. 

KBL은 16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제 28기 제 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자금난을 겪는 데이원 스포츠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세웠다. 고양 캐롯 농구단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 스포츠는 최근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난으로 인해 지원이 끊긴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농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원 스포츠는 선수단 임금이 두 달 연속 밀려서 지급되는 등 여러운 상황이다.

데이원 스포츠는 오는 3월 31일까지 특별회비(가입비) 잔여분 1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미 시즌 개막을 앞두고 1차 납입분의 기한을 지키지 못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KBL 이사회는 "3월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분을 내지 못하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 한다"라고 재확인했다.

만약, 납입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차하위 팀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린다. 고양 캐롯이 지금 순위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6위 팀이 5위, 7위 팀이 6위 시드를 배정 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데이원 스포츠자 잔여분을 납부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 현재 인수 협상도 여러 난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 참석한 데이원 스포츠 관계자는 "특별회비 납부를 기한내 할 것” 이라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KBL 이사회는 이날 원주 DB 정종표 사장, 서울 삼성 김종현 대표이사,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등 3개 구단 구단주 변경, 안양 KGC 이종림 전무의 단장 변경도 함께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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