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환경부 주관 사업자 선정…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현대엔지니어링, 환경부 주관 사업자 선정…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2.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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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인프라 구축 위한 MOU 체결 등 사업 확장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남 고흥군청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관계자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전남 고흥군청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관계자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환경부 주관의 올해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한 뒤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후 최근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완속 및 급속 부문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고, 올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조금을 받게 되면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해 10월 자산관리사업부 내 EVC 팀을 신설해 사업 전담 조직을 갖췄고, 최근에는 현대차·기아,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설을 적극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파트를 포함해 정부기관이나 공장·업무·상업·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에 걸쳐 충전시설을 공급해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 톱5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자사가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설계 단계부터 전기차 충전 솔루션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파트는 현재 총 주차면수 대비 신규 아파트는 5%, 기존 아파트는 2% 이상으로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전남 고흥군청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자치와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으로 6개월 이내에 고흥군청사와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녹동신항여객선터미널 등의 공공시설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42기와 완속 충전기 51기를 설치하고,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맡는다.

아울러 "충남 당진시청(급속·완속 104기), 강원 고성군청(급속·완속 69기), 경남 김해시청(완속 15기), 서울시(완속 15기) 등과도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라고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화를 위한 파일럿 테스트나 사업 조직 정비 등 충분한 사전 준비와 검증을 거쳤다"라며, "앞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이 플랜트·주택·에너지분야 신사업 등과 더불어 균형감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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