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22년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2022년 월드 베스트 11 후보 26명을 공개했다. 월드 베스트 11은 2005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지난해 12월 모든 프로 선수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날 발표된 26명의 후보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은 2년 연속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2019, 2020년에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히 이번에 후보 탈락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에는 부진하고 있지만 2022년에 리그에서만 18골을 터뜨렸다. 또, 한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종 후보에는 탈락됐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성적만 놓고 보면 호날두는 손흥민보다 떨어진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호날두는 26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유럽 외 국가에서 뛰고 있다.
공격수 부문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엘링 홀란이 올랐다. 미드필더에는 주드 벨링엄, 카제미루, 케빈 더 브라위너, 엔소 페르난데스 등이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버질 반 다이크, 주앙 칸셀루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알리송, 티보 쿠르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정됐다.
한편,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FA 풋볼 어워즈 2022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