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6위 도약' 서동철 감독, "중요한 경기 이겨서 다행"

[현장인터뷰] '6위 도약' 서동철 감독, "중요한 경기 이겨서 다행"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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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위에 올랐다.

수원 KT는 12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8승 23패가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에서 이겨서 다행스럽다. 저도, 선수들도 오늘(12일) 경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 잘 될 때와 안 될 때가 다 나왔다. 공수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다. 공격이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수비에서 저희가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뤄졌다. 상대 공격을 최소화시키는 전략은 통했다. 라건아에게 전반에 너무 많은 득점을 줘서 아쉽지만 저희가 못했다기 보단 라건아 선수가 너무 잘 해줬다. 리바운드에서 모습이 위협적이었다. 외국선수들, (하)윤기의 높이가 낮은 편이 아닌데 라건아가 너무 잘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기록적으로는 뛰어나진 않았지만 외국선수들의 역할이 좋았던 경기였다.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재로드 존스보다 레스터 프로스퍼를 칭찬해주고 싶다. 라건아 선수를 트랩없이 수비를 해줬다. 존스가 뛸 땐 매번 트랩과 도움 수비를 가는데 레스터가 많은 도움을 줬다. 다른 것도 좋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고맙고 칭찬해주고 싶다. 재로드 존스는 평균 정도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이어 "국내선수들이 공격을 잘 해준 것 같다. 윤기는 최근 제일 꾸준하다. (양)홍석이와 (정)성우가 후반에 득점이 나와서 너무 기쁘다. 전반전이 끝나고 팀 미팅 때 이기려는 모습은 좋은데 너무 이기적이라고 전했다. 조금 더 이타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봤는데 후반 들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하윤기에 대해선 "소극적인 것보다는 제가 고맙게 느껴지는 것 중에 하나가 누구나 개인적인 욕심이 있을테지만 욕심을 내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시킨다. 팀 플레이에 의해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욕심을 왜 이렇게 내지'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데이브 일데폰소는 아직까지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서동철 감독은 "데이브 일데폰소는 시간이 지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이타적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줘야 할 때와 직접 해야할 때가 맞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데 맞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 부침을 겪고 나면 좋아지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능력이 나오는 시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동철 감독은 "무조건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 된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 시즌 많은 부침을 겪고 있다. 남은 경기를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매 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레이오프를 무조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략적인 것보다 매 경기 이기는 농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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