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6연승 질주' 김상식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현장인터뷰] '6연승 질주' 김상식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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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상식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KGC는 6연승을 달리며 29승 11패가 됐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공격이 루즈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후반엔 리바운드 참여가 활발했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전반에 경기력이 아쉬웠던 KGC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잘 했으면 좋겠다. 항상 그렇다. 승부처 집중력이 1~2쿼터부터 나올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1,2쿼터부터 치고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벤치 멤버를 활용하는 2쿼터의 경기력이 아쉽다. 김상식 감독은 "2쿼터 3~4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교체를 해주고 있다. 저희가 26일 동안 12경기를 하는 일정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든 일정이다. 승부처에 쓸 수 있게 휴식을 주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 휴식을 더 주고 싶은데 그럴 여유는 없다. 일단 활용을 최대한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부진했던 오마리 스펠맨은 점점 컨디션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김상식 감독은 "오마리 스펠맨은 안 될 땐 괜찮다고 밀어주겠다고 했다. 하나 안 들어가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많이 얘기해도 헷갈리니까 기분을 올려주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가야 한다. 그래도 그렇게 얘기를 하면 잘 통한다. 잘 될 때는 워낙 폭발적이기 때문에 기분을 살려가는 방법을 쓰고 있다. 다독이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변준형도 승부처에서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는 "승부처에서 계속 (변)준형이가 돌파, 3점슛 잘 한다. 위축되지 않게 안 들어가도 계속 박수를 쳐준다. 대신 템포 조절만 잘 해달라고 한다. 할 때와 안 할 때 구분을 확실히 짓는다. 가드로서 역할을 잘 해준다. 기술적인 것도 좋지만 운영적인 부분도 좋아졌다.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문성곤의 역할에 대해선 "공격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패턴을 어떻게 하자고 얘기를 하지만 벤치에서 들으면 디펜스, 리바운드가 선수들에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계속 얘기한다. 슛 던질 때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왜 안 들어갈까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문)성곤이가 전문적인 슈터는 아니다. 그래도 잘 들어간다. 자신감을 불어 넣는 방법 밖엔 없다. 계속 얘기를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있다. 김상식 감독은 "리바운드를 적게 잡는 것은 아닌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다. 빅맨에게만 맡기지 말자고 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자고 한다. 공격 리바운드를 못 잡을 것 같으면 쳐내는 것이다. 공격 리바운드 신경을 많이 쓴다"라며, "DB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빅라인업을 많이 나온다. DB에 5승을 하긴 했지만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기도 했다.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다.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이 계속해서 강조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1위를 지키는 것보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다보면 따라오는 것이다.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1위를 지키는 것을 얘기하고 있진 않다"라고 바라봤다.

안양=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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