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3연패' 김주성 감독대행, "유기적인 부분이 떨어진다"

[현장인터뷰] '3연패' 김주성 감독대행, "유기적인 부분이 떨어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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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주성 감독대행 (사진=KBL)
원주 DB 김주성 감독대행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원주 DB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70-80으로 패배했다. DB는 3연패에 빠지며 16승 23패가 됐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대행은 "경기는 잘 됐다. 중간에 트리플 포스트가 잘 통했는데 기용 부분에서 고민을 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가드가 힘들다 보니 미스매치를 활용했는데 엉키다 보니까 마지막에 마무리가 안 됐다. 리바운드도 아쉽다. 공격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마지막에 발목을 잡은 것 같다. 수비적인 것도 정해져있었지만 스펠맨에게 마지막에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4쿼터 결정적인 순간 오마리 스펠맨에게 3점슛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스펠맨이 두 발짝 뒤에서 던지긴했다. 전반부터 붙으라고 했다. 처음에 스펠맨을 묶으면서 컨디션을 떨어뜨리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쉽지 않았다. 로우 포스트 공략을 하다보니까 우리가 흔들렸다"라고 바라봤다. 

연패에 빠진 DB는 최근 외국선수들의 득점력 하락에 고민을 안고 있다. 김 감독대행은 "외국선수들이 마지막에 득점을 해주지 못했다. 3연패 기간 동안에 국내선수들이 다 하다보니까 마지막에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대체로 합류한 말콤 토마스의 컨디션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남아있는 선수가 토마스였다. 드완 에르난데스도 부상 때문에 바꾼 것이다. 언제 이탈을 할 지 몰랐고 경기도 절뚝이면서 했다. 마지막에 보여주기 위한 부분이었다. 바꿔도 후회, 안 바꿔도 후회였던 상황이었는데 바꾸고 후회하자고 했다"라면서 "토마스가 몸이 확실히 안 올라왔다. 적극성을 가져갔으면 했는데 아직 안 보인다. 쉬기 한 달 전 영상은 그러지 않았는데 휴식을 갖는 동안에 몸이 안 된 것 같다.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외곽에서 김현호의 역할은 좋았다. 그는 "김현호 선수가 베테랑으로서 잘 풀어줬다. 경기 출전 시간이 길었다. 이선 알바노와 번갈아 가면서 공격을 했으면 했는데 알바노가 힘에서 밀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잘 안 됐다. 공격적으로 유기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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