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후반기에도 활활' 변준형, MVP 레이스에 본격적인 참전

[데일리현장] '후반기에도 활활' 변준형, MVP 레이스에 본격적인 참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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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변준형 (사진=KBL)
안양 KGC 변준형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변준형의 생애 첫 MVP에 도전한다.

안양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64-61로 승리했다. KGC는 4연승을 달리며 27승 11패가 됐다.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GC의 승리에는 변준형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변준형은 36분 42초를 뛰면서 19득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마리 스펠맨(20득점)과 함께 KGC의 공격력을 확실히 책임졌다.

최근 변준형의 페이스는 가파르다. 변준형은 4라운드 평균 14.7득점 3.0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라운드 2경기에서는 평균 2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MVP급 활약을 펼쳤던 변준형이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시즌을 치를 수록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이다. 당초, MVP 레이스에는 역대급 활약을 이어가는 전성현이 유력해보였지만 변준형도 가세했다. 변준형은 무엇보다 팀 성적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이날도 마찬가지. 변준형은 특유의 과감한 돌파와 템포를 뺏는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 가드진과의 매치업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삼성이 끈질긴 수비로 KGC를 꾸준히 추격했지만 변준형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변준형은 최근 좋은 페이스에 대해 "지난 시즌과 똑같은 생각인데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더 쏟아붓고 있다. 그래서 플레이도 잘 되고 팀 승리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변준형이지만 일단은 팀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제가 그런 욕심을 부릴리면 경기가 잘 안 된다.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상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 일단 매 경기 열심히 하면서 승리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생애 첫 MVP 수상도 꿈은 아니다. KGC의 1위를 이끌고 있는 변준형이 MVP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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