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64-61로 승리했다. KGC는 4연승을 달리며 27승 1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리바운드를 너무 내준 것 같다. 리바운드를 너무 내줘서 밀린 것 같다. 삼성 선수들이 달려드는 것에 밀린 것 같기도 하다. 집중을 해야 한다. 계속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음 경기 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정현에게 22점을 몰아치며 KG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정현이가 슈팅 뿐만 아니라 돌파 등 여러 루트가 많다. 3점슛 위주로 막으라고 했다. 하지만 여러 루트를 다 막으려다 보니까 잘 안 됐다. 경기 중에는 돌파를 주더라도 3점슛을 내주지 말자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느 팀이든 3점슛을 많이 맞으면 힘든 경기를 한다"라고 돌아봤다.
고찬혁, 배병준 등 슈팅을 갖춘 선수들이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고찬혁, 배병준 선수가 나왔을 땐 슈팅력이 워낙 좋다. 출전 시간을 늘릴 생각이 있다.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식스맨들의 활약도 생각을 해야 한다. 이겨야 하는 타이밍이 있어서 기용을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GC는 3월 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슈퍼위크에 나서야 한다. 김상식 감독은 "어느 경기 하나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일단 다가오는 경기들에 당연히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안양=최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