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결정' 롯데 배성근, 퓨처스 후배들 위해 1000만원 기부

'은퇴 결정' 롯데 배성근, 퓨처스 후배들 위해 1000만원 기부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3.01.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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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결정한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 (사진=롯데 자이언츠)
현역 은퇴를 결정한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 (사진=롯데 자이언츠)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현역 은퇴를 선언한 롯데 자이언츠 배성근이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했다.

롯데는 31일 배성근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배성근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프로 9년간의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배성근은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2차 4라운드 40순위로 지명돼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내야수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군 무대를 밟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2019년이 돼서야 1군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통산 140경기 타율 0.180(183타수 33안타) 1홈런 11타점 28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는 투수로 잠시 전향해 2경기에 등판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지난 시즌 다시 야수로 돌아가 1군 22경기에 나서 타율 0.128를 남겼다.

1군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 배성근은 고심 끝에 현역 은퇴를 택했다. 제2의 인생을 개척하게 된 배성근은 퓨처스(2군)에 있는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기부도 결정했다. 롯데 "2군 생활이 얼마나 고된지 알고 있기에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기부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는 "배성근이 은퇴와 관련한 면담 과정에서 퓨처스팀 선수들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다. 1000만원 상당 기부를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배성근의 마음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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