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WTA 투어 태국오픈 단식 16강行

장수정, WTA 투어 태국오픈 단식 16강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31 11:05
  • 수정 2023.01.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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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수정이 30일 열린 태국오픈 1회전서 케이티 볼터를 꺾고 6년 4개월 만에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챙겼다. / 태국오픈 SNS)
(사진=장수정이 30일 열린 태국오픈 1회전서 케이티 볼터를 꺾고 6년 4개월 만에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챙겼다. / 태국오픈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장수정이 WTA 투어 태국오픈 단식 16강에 올라 주린과 맞대결을 펼친다.

장수정(149위·대구시청)은 30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태국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케이티 볼터(121위·영국)를 2-1(6-3 4-6 6-3)로 꺾었다.

이로써 장수정은 6년 4개월 만에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챙겼다. 가장 최근 승리는 세계 랭킹 186위로 출전했던 지난 2016년 9월 일본오픈 1회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수정은 당시 70위였던 정싸이싸이(중국)를 만나 2-1(4-6 6-3 6-3)로 이긴 바 있다.

장수정의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가 오래 걸린 것은 활약하는 무대가 달랐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그는 WTA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WTA 125K 시리즈 혹은 이보다 더 아래 등급인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에서 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장수정이 제압한 볼터는 지난해 윔블던 단식 본선 32강까지 올랐던 선수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를 앞에 두고 1세트를 챙긴 장수정은 2세트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았으나, 이후 두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승부가 걸린 3세트에서 장수정은 볼터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올렸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곧장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59분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제 장수정은 16강에서 주린(54위·8위)을 만난다. 주린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단식 16강에 진출했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장수정이 3승 2패로 주린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작년 9월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는 장수정이 0-2(3-6 4-6)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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