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마인츠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재성은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면서 필드를 날아다녔다.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마인츠는 5승 5무 7패 승점 20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아쉬운 결과에도 이재성의 활약은 빛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분 만에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10월 1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 후 약 3달 만에 본 골 맛이다. 이재성은 전반 시작 직후 에디밀손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이런 이재성의 활약에 산뜻한 출발을 했던 마인츠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재성의 선제골 이후 2분 만인 전반 4분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레이나에게 역전 골승골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세바스티앙 할러가 머리로 갖다 댔고, 문전에 있던 레이나가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듯 결국 마인츠는 이재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홈경기에서 극장골을 내주며 패해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원정에서 극장골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재성은 이날 후반 1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안톤 스타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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