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에버턴 부임 1년 만에 경질 당해

램파드, 에버턴 부임 1년 만에 경질 당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3.01.24 12:47
  • 수정 2023.04.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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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턴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에버턴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램파드 감독이 부임 1년 만에 에버턴을 떠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팀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로써 지난해 1월 말 에버턴 사령탑 자리에 올랐던 램파드 감독은 약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선수 시절 첼시에서 648경기 211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6경기에 나서며 전설로 불린 램파드 감독도 성적 부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램파드 감독은 2021-2022시즌 하위권에 머물던 에버턴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해임하자 그 자리를 꿰찼다. 이후 16위로 리그를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다.

반등을 예고했지만, 올 시즌도 힘든 시간이 계속됐다. 특히 최근 리그 8경기에서 2무 6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0개 팀 중 19위(승점 15)로 추락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에버턴의 강등은 현실로 이뤄질 터.

리그 무승에 허덕이는 사이 리그컵 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4로 지고, 이달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는 등 컵 대회에서도 연이어 탈락했다.

에버턴은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적절한 시기에 추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새 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폴 테이트, 레이턴 베인스가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테이트는 현재 에버턴의 21세 이하, 베인스는 18세 이하 팀 감독을 맡고 있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숀 다이치 전 번리 감독, 웨인 루니 미국 DC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램파드 감독과 헤어진 에버턴은 내달 4일 리그 선두 아스널과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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