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적 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조규성 영입을 원하는 세 팀의 오퍼를 공개했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조규성에게 세 개의 제안이 들어왔다"라고 소개했다. 로마노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로 공신력이 높다.
로마노는 조규성에 대한 구체적인 오퍼를 공개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알려진 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미국 클럽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조규성을 원하고 있다.
세 팀 중에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은 미네소타다. 미네소타는 조규성에게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이적료에 30%의 셀온(Sell-on)을 얹었다. 셀온은 재이적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정 금액(비율)을 이전 소속팀에게 건네는 조항이다. 조규성으로 전북은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셀틱은 300만 유로(약 40억원)에 50%의 셀온을 제시했다. 셀틱이 제시한 조항의 경우, 재이적시 이적료가 얼마나 됐든 전북이 최대 60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고 로마노는 설명했다. 마인츠 역시 300만 유로에 근접한 액수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인츠의 경우, 조규성을 강력히 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영입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