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CC전 4연패' 서동철 감독, "아무것도 안 된 경기"

[현장인터뷰] 'KCC전 4연패' 서동철 감독, "아무것도 안 된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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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KCC전 4연패에 빠졌다.

수원 KT는 1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60-79로 패배했다. KT는 2연패에 빠지며 13승 17패가 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상대의 압박 수비에 아무것도 안 된 경기였다. 공격도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늘 만큼은 수비보다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양홍석은 4분 59초만 뛰었다. 서 감독은 "경기를 뛰겠다는 사람의 자세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의지가 별로 없어 보였다. 왜 그런 지는 잘 모르겠다.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KCC와의 네 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KT다. 서동철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의 완패들이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이겨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도 농구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경기였다. 저도 속상하고 선수들도 속상할 것이다. 저번 경기도 그렇고 이번에도 리바운드에서 문제점이 나왔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선수들이 리바운드 가담을 해줘야 한다. 현대모비스 경기도 그렇고 이 경기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진 경기들이 패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정성우의 부진도 이어졌다. 서동철 감독은 "오늘도 답답하리 만큼 못하더라. 제가 (정)성우에게 바라는 플레이가 있는데 해줬으면 하는 것들도 못 해주고 있다. 농구를 잘 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했으면 하는 농구가 아니다. 미팅을 해야할 것 같다. 농구 스타일을 바꿨으면 하는 것도 있다. 션 데이브 일데폰소의 핸들링 능력이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있었으면 한다. 성우가 농구 스타일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팀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헤쳐나가자고 약속을 했다. 감독 말을 안 듣는 선수가 아닌데 까먹고 몸에 익숙한 플레이만 나오는 것 같다. 비디오 미팅을 통해서 플레이를 체크해야 한다.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서동철 감독은 전반기에 5할 승률을 맞추겠다고 목표를 잡았지만 이루지 못했다. 그는 "전반기 5할 승률을 맞추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어느 한 팀이 약한 팀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최근 2연패를 당한 것 같다. KCC에게 올 시즌 내내 고전하는 것은 저도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도 이겨내는데 힘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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