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연패 탈출' 조상현 감독, "수비와 트랜지션 성공"

[현장인터뷰] '연패 탈출' 조상현 감독, "수비와 트랜지션 성공"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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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창원 LG 조상현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G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6승 11패가 됐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삼성이 연패 팀이고 원정 경기였다. 저희도 2연패였다. 수비와 트랜지션을 강조했는데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은 많은데 반성할 것이 너무 많다. 자유투, 외국선수들의 이지샷 미스는 반성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0-13으로 끌려갔던 LG였다. 조상현 감독은 "공격에선 슛도 안 들어갔다. 리바운드나 섬세한 부분들이 맞지 않아서 끌려 갔다. 선수들에게 슛이 안 들어가면 속공을 해달라고 주문을 한다. 트랜지션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 부분이 풀리면서 경기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김준일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8분 가량 뛰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12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김)준일이가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후반전에 기용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 경기를 뛰면서 (아셈)마레이, 준일이 조합도 생각하고 있다. 상대 팀에 따라서 로테이션을 할 생각이다. 사실 준일이를 조금 더 빨리 뛰게 하려고 했다. 먼저 경기에 뛴 (정)희재가 슛이 초반에 안 들어갔지만 한 개라도 넣고 나와야 반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다린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희재는 아셈 마레이에서 파생된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이 흔들리며 원하는 만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 감독은 "희재가 한 이틀 정도 감기 몸살에 앓았다. 괜찮다고 하길래 기대를 했던 부분이 있다. 파생되는 공격에선 희재 쪽에서 찬스가 나올 것 같았다. 마레이에서 나오는 공에 대해서 처리를 해달라고 했다. 후반에는 잘 됐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도중 이관희는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관희에게 경기에 집중해달라고 한다. 본인의 감정을 내세우기 보단 리더로서 해달라고 한다. 정현이와 그런 부분이 있지만 관희가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본다. 제가 과하다 싶으면 조치를 했겠지만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LG는 현재 원정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홈 성적은 아쉽다. 조상현 감독은 "저도 잘 모르겠다.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다. 원인을 찾고 싶다. 여러 데이터를 봤지만 홈에서 야투 성공률이 안 나온다. 이상하다. 그런 부분을 알고 있기 때분에 계속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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