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의 한 방에 무너진 나폴리, 시즌 첫 패...김민재 '철벽'은 여전

제코의 한 방에 무너진 나폴리, 시즌 첫 패...김민재 '철벽'은 여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5 10:05
  • 수정 2023.04.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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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로 루카쿠를 막고 있는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로멜로 루카쿠를 막고 있는 김민재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나폴리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패배는 했지만 김민재는 루카쿠 봉쇄에 성공했다.

SSC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2-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나폴리는 13승 2무 1패(승점 41점)가 됐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수비진을 이끌었던 김민재는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막아섰다.

루카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침투 패스를 받아 나폴리 후방을 노렸다. 하지만 김민재가 순식간에 따라붙으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전반 4분에도 루카쿠는 문전에서 공을 잡았지만 김민재가 끈질기게 몸싸움을 펼쳐 슈팅을 막았다. 

전반 40분 김민재와 거리가 벌어지자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이 슈팅은 이날 루카쿠의 마지막 슈팅으로 기록됐다. 후반에도 김민재는 루카쿠와의 경합에서 공을 따냈다. 결국, 인터 밀란은 후반 20분 김민재에게 막힌 루카루를 불러 들였다. 

나폴리가 후반 11분 에딘 제코에게 헤더골을 헌납하며 0-1로 끌려다녔지만 김민재의 활약은 이어졌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 내 최다인 태클 성공 3회, 클리어링 3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2번을 만들어냈다. 

볼 터치는 101회로 나폴리에서 가장 많았다. 90%의 성공률로 88개의 패스를 시도했다. 나폴리 빌드업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평점도 6.8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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