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12승 4패' SK에 승리를 부르는 'MVP' 최준용

'복귀 후 12승 4패' SK에 승리를 부르는 'MVP' 최준용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3.01.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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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최준용 (사진=KBL)
서울 SK 최준용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복귀 후 12승 4패. MVP의 귀환이 SK의 '위닝 멘탈리티'를 되살렸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97-63으로 승리했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16승 12패가 됐다. 3위 창원 LG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뒤진 4위에 위치했다. 

이날 DB는 두경민을 비롯해 정호영, 이선 알바노까지 결장을 했다. 가드진이 사실상 초토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으로 원종훈이 코트를 밟기도 했다. DB가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에서 SK는 방심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MVP 출신 최준용이 있었다. 최준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족저근막염으로 출발이 늦었다. MVP 없이 SK는 4승 8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최준용이 돌아오고 완전히 달라졌다. 

최준용이 돌아오고 나서 이날까지 12승 4패를 기록한 SK다. SK의 팀 컬러인 속공도 확실히 증가했다. 최준용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14.6득점 6.2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팀을 이끌고 있다.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던 지난 시즌만큼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잇다. 

전희철 감독의 선택지가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최준용의 부상 복귀, 최성원의 군 전역 등 전력 보강이 이어지자 전희철 감독은 다양한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준용의 수비력을 믿고 빅라인업까지 시도를 하며 상대에 부담을 주고 있다. 2m에 육박하는 선수들 4명을 동시에 코트로 내보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그러면서 SK 특유의 속공은 여전히 나오는 중이다.

최준용은 복귀 후 줄곧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말 뿐만 아니라 실제 성적으로도 SK는 최준용 복귀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MVP의 복귀 효과는 SK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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