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피겨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곧 시작된다.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는 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대회는 2023-2024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때문에 태극마크를 노리는 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 유영(수리고), 김예림(단국대), 신지아(영동중) 등 한국 피겨 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2023-2024시즌 국가대표는 지난달 열린 2022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와 이번 챔피언십의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앞서 회장배 대회에서는 14세 신지아가 언니들을 누르고 여자 싱글 1위에 올랐고, 김채연(수리고)과 이해인(세화여고)가 뒤를 이었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이 우승했다. 이어 이시형과 서민규(경신중)가 각각 2,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상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파견선수도 선발한다.
한국은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 남자 싱글 1장과 여자 싱글 3장, 페어스케이팅 1장, 아이스댄스 1장 등 총 6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남자 싱글 1장, 여자 싱글 3장, 페어스케이팅 1장, 아이스댄스 2장 등이다.
한편,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