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훈·김승대·완델손 등 베테랑 3인방과 재계약

포항, 신광훈·김승대·완델손 등 베테랑 3인방과 재계약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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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완델손과 신광훈, 김승대(왼쪽부터) 등 베테랑 3인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 포항 스틸러스)
(사진=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완델손과 신광훈, 김승대(왼쪽부터) 등 베테랑 3인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 포항 스틸러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포항이 핵심 베테랑 3명과 동행을 이어간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최근 "베테랑 신광훈과 김승대, 완델손과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세 선수는 최근 1~2년 사이 포항으로 복귀한 선수들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2006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광훈은 임대와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2016년까지 줄곧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서울과 강원을 거쳐 2021년 포항으로 복귀, 2년간 66경기에 출전했다.

포항에서만 통산 230경기에 나선 신광훈은 주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 외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포항의 '로컬보이'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서 데뷔, 이듬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중국 무대를 거쳐 2017년 포항으로 돌아온 뒤 2년 후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2022년 다시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복귀 시즌 기록은 27경기 6골 1도움으로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월 열린 울산과 동해안 더비서 보여준 멀티골이 올 시즌 활약의 백미. 이후 8월 인천과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해 K리그 22번째이자, 포항 소속 3번째로 40-40클럽에 가입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K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완델손 역시 포항과 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대전에 입단 후 제주와 포항, 전남을 거쳤고, 2019년 다시 돌아온 포항에서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해 K리그1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알 이티하드 칼바SC를 거쳐 올해 포항으로 복귀, 팀의 전술적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커버하는 멀티 자원으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포항 관계자는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기에 포항으로 돌아온 3인방이 2023시즌에도 주장 신진호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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