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8연패 늪' 탈출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상대로 3-1 승리

길었던 '8연패 늪' 탈출한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상대로 3-1 승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2.13 21:21
  • 수정 2022.12.13 22: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경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KB손해보험이 길고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4, 25-2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9경기만에 간절했던 승을 맛봤다. 외인 교체로 어수선했지만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공백을 채우면서 8연패를 탈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은 팀 최다 득점인 20점 공격성공률 60.71%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15득점)과 한국민(13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부족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원정팀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2-3으로 뒤져있던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의 두 번의 백어택 공격 성공과 손준영의 퀵오픈, 한성정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후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격차를 줄여갔다. 11-13 2점차까지 격차를 줄인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두 팀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동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후반 KB손해보험이 길었던 균형을 깼다. 22-22 상황 KB손해보험은 상대 넷터치와 한성정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내준 뒤 또다시 한성정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다시 균형을 맞췄다. 5-5 동점 상황 이크바이리의 오픈과 노재욱의 블로킹, 상대 오버넷으로 8-5 첫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삼성화재는 계속 해서 리드를 이어갔지만 세트 후반 잠시 흔들렸다.

23-20 앞서있던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KB손해보험이 이크바이리의 서브 범실과 황경민의 오픈과 블로킹으로 24-23 턱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홍민기의 속공이 황경민의 손에 맞고 나가면서 가까스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이 압도했다. 16-13 3점 앞서있던 KB손해보험은 연달아 7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호건에게 오픈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박진우와 김홍정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3세트를 25-14 큰 격차로 잡았다. 

KB손해보험은 4세트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한성정, 한국민 등의 활약을 앞세워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후 23-19 상황 KB손해보험은 이크바이리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삼성화재에게 2점을 내줬지만, 황경민이 오픈을 성공시키면서 길었던 8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대전=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