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챔피언이 됐다.
박지영은 11일(한국시간) 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본래 이날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대회 최종일 3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지 낙뢰로 인해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싱가포르 정부 지침에 따라 낙뢰 위험으로 중단됐고, 정오까지 경기가 속개되지 못했다.
결국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2라운드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이번 대회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전날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에 올라 있었던 박지영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 8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억 9000만원)다.
2023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박지영은 투어 5승째를 달성했다. 올해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박지영 뒤로는 홍정민과 이소영, 박현경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써내 공동 공동 2위에 올랐다.
개막전을 마친 KLPGA 투어는 장소를 베트남으로 옮겨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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