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앞둔 벤투, "동기부여 충분해"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앞둔 벤투, "동기부여 충분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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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리는 브라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브라질과 결전을 앞둔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충분하다며, 우리 역시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힘 주어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소재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세계 최강과 결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선수들을 동기부여 시킬 필요가 없다. 내가 그래야 한다면, 안 좋은 상황"이라며, "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은 이미 입증됐다. 동기부여는 충분히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오히려 내가 선수들로부터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다.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목표였던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기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진 않았느냐에 대한 답이었다. 태극전사들이 여전히 승리에 목 마르다는 걸 재확인할 수 있었다.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조별리그서 2승 1패를 기록해 G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고 가브리엘 제주스와 알렉스 텔레스 등이 부상 중이지만, 그렇다고 브라질의 전력이 약화되는 건 아니다. 티아구 실바,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 여전히 강력한 자원을 한아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 당시 브라질을 상대로 홈에서 1-5로 패하기도 했다. 당시 브라질의 파상공세에 우리가 준비했던 빌드업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고, 선수들은 약간 얼어붙은 듯한 모습도 보였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 공략법에 대해 "브라질도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갖고 있다. 내가 파악한 단점을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서 기회를 잡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를 위해 여러번 경기하면 브라질이 이기겠지만, 딱 한 경기로 승부를 보는 토너먼트에서는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우리는 정말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이어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면 못 할 게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아리를 다쳐 포르투갈전에 결장한 김민재와 햄스트링이 불편한 황희찬의 몸 상태 및 출전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벤투 감독은 "아직 누가 주전으로 뛸지 결정하지 않았다. 추후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내가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을 바란다면 위선"이라며, "솔직히 안 나오기를 바란다. 네이마르가 못 나온다면 부상 때문일 것이다. 나올만 하다면 치치 감독이 결단을 내릴 것이다. 내일 최고의 전략을 수립해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로 가득한 브라질을 상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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