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복병으로 꼽혔다. 특히 세계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건재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드리치는 이날도 2선에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막판 연속새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모로코 수비진의 집중력에 막혔다.
후반에도 크로아티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모로코는 단단한 수비벽을 쌓았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오히려 모로코가 반격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끝내 무득점으로 끝났다.
이날 모드리치는 37세 75일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 크로아티아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종전 드라센 라디치(35세 191일)를 넘었다.
모드리치는 경기 MVP 격인 맨 오브더 매치(MOM)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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