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고병원성 AI 확산에 ‘고강도 차단방역’

장흥군, 고병원성 AI 확산에 ‘고강도 차단방역’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1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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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야생조류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비상’…광역방제기 2대 임차, 12월부터 방역용 드론 활용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장흥군은 최근 강진만 야생조류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장흥군이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고강도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장흥군이 강진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고강도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농장 진입로 통제초소 4개소 및 장흥군 각종 특허출원 신식 설비(차량용 방역장치 및 고속자동문 등)를 갖춘 거점소독시설(가축시장 내)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장흥군은 10월 말을 기준으로 전업 규모 67호의 가금 농가에서 약 198만 마리의 닭,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점을 고려해 추수가 끝난 농경지, 저수지 인근 야생조류 서식 위험지역에 대해 군 방역차량 3대와 함께 장흥축협 공동방제단 8개반 차량 8대를 동원해 일제소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원거리 소독약 분사가 가능한 광역방제기(3t)를 2대 임차하여 취약지역인 자체 철새도래지(저수지 및 저류지, 하천), 가금농가 인근 농로 등을 교차 소독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방역용 드론을 활용한 소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리 농장이 밀집한 부산면, 장평면, 회진면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해당 지역은 방역용 드론 활용 소독지원 및 방역수칙(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및 축사 매일 청소·소독 실시, 축사 내부 전용장화 착용 등)에 대해 매일 SMS를 통해 강조하며 농가의 자발적인 차단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0월 장흥군은 6000만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가금농가에 면역증강제 13톤을 공급했다.

동절기에 효과가 좋은 산화제 종류의 소독약품을 공급하는 등 AI 없는 청정 지역을 만들기 위하여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AI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1월과 2월경에 특별교부세 1억 확보를 통해 면역증강제 및 생석회, 소독약품 등을 추가 지원하는 등 농장 주변의 AI 발생 오염원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장흥군 조석훈 부군수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AI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농장 내부와 주변에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존재가능성이 있어 축산 관계자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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